블로그는 쓰고 있고
증상 설명도 하고
치료법도 올린다
광고도 돌리는데
클릭은 되는 것 같고
비용은 계속 나간다
전화도 오긴 한다
그런데
애매하게 끝난다
내 병원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.
실력도 있고, 시설도 괜찮고.
그런데 뭐가 문제일까.
문제는 광고가 아니라
'선택 이전'에 있을 수 있다
환자가 병원 이름을 보고 사이트를 클릭하기 전
이미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를 따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.
이 증상으로 병원을 가야 하나?
수술까지는 아니고 그냥 물리치료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닐까?
다른 병원에서 이미 들었던 말을 또 듣게 될 것 같은데...
광고를 클릭하는 사람은 많다.
그런데 병원을 선택하기 전에
이미 마음속에서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.
환자가 결정을 미루는
5가지 상황
내 상태가 치료할 만큼
심각한지 모르겠다
아프긴 한데, 병원 가면 "수술까지는 아니에요"라는 말만 듣고 물리치료 권유받을 것 같다. 그럴 바엔 그냥 참거나, 나중에 더 아프면 가야지.
병원마다 하는 말이
달라서 혼란스럽다
한 곳에서는 수술 권유, 다른 곳에서는 보존 치료 권유, 또 다른 곳에서는 도수치료 권유. 환자 입장에서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.
비용이 얼마나 나올지
감이 안 온다
검사하고, 치료하고, 재활하고... 전체 과정이 얼마나 걸리고 비용이 얼마인지 감이 안 온다.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 문턱이 높아지는 것 같다.
시간을 낼 수 있을지
모르겠다
치료가 몇 주나 걸릴지,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병원에 다닐 수 있을지.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결정을 막는 경우가 많다.
내 증상에 맞는 병원인지
확신이 없다
무릎, 어깨, 허리, 발목... 부위마다 잘하는 병원이 다를 것 같은데 여기가 나한테 맞는 곳인지 모르겠다.
환자가 병원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
광고나 블로그가 부족해서가 아닐 수 있다.
'내가 지금 이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'를
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.
이 구조를 이해하면
광고에 쓰는 돈을 늘리는 것보다
더 중요한 게 보일 수도 있다.